<8뉴스>
<앵커>
내일(18일) 이탈리아전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는 누구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큰 경기, 강팀에 유난히 강한 박지성 선수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강팀 포르투갈을 상대로 전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한 플레이로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낸 박지성. 공격력 부재에 시달려 왔던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해결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박지성의 진가는 이미 환하게 빛났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터트린 헤딩 동점골. 최강 프랑스전에서도 왼발 중거리슛으로 그물망을 흔들어 강팀에 강한 킬러로서 면모를 세웠습니다.
21살의 어린 나이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두둑한 배짱. 아무리 우승후보에 빗장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라고 하지만 강팀만 만나면 더 강해지는 박지성은 두려운 존재입니다.
90분간 성난 황소처럼 그라운드를 헤집고 다니는 그의 경기스타일은 노쇠한 아주리군단의 수비를 흔들어 놓기 충분합니다.
{박지성/월드컵 대표팀}
"저희가 실력면에서 한 수 아래지만 저희는 그동안 홈에서 강팀과 좋은 경기 보여왔기 때문에 이탈리아와도 충분히 좋은 경기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호 킬러 박지성, 다시 한번 불같은 슛으로 우승후보 이탈리아를 침몰시키고 사상 첫 8강 진입의 염원을 달성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