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월드컵 16강이 확정된 어젯밤(14일)은 밤새도록 전국에서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기쁨의 열광과 함성 그 자체였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16강의 꿈이 현실로 이뤄지던 어젯밤. 넘치는 감격이 모여 거대한 함성으로 변했습니다.
"오 필승 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
쏟아져 나온 시민들로 거리마다 인산인해, 곳곳에서 터지는 샴페인은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거리에서 나누는 뜨거운 입맞춤과 포옹, 그러나 승리의 기쁨을 알기에 탓할 사람이 없습니다. 지나 다니는 트럭들은 감격을 나르는 응원도구로 바뀌었습니다.
승용차도 좌석이 따로 없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내버스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응원단의 임시 지휘소가 돼 버렸습니다.
"대한민국, 짝짝 짝 짝짝~"
넘치는 감격을 참을 수 없는지 나무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외칩니다. 해냈다는 의기양양함에 모두가 개선장군입니다.
일본 응원단, 울트라 니뽄도 16강 공동 진출을 축하해줍니다.
{일본 응원단}
"대한민국 최고다. 요코하마에서 우리 만나자."
어젯밤 시민들은 더이상 남남이 아니었습니다. 승리의 기쁨말고도 모두가 하나라는 사실에 또한번 감격했던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