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무득점 3패로 16강 좌절

<8뉴스>

<앵커>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중국은 터키에 져서 한골도 넣지 못 한 채 3패로 귀국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터키는 천신만고 끝에 코스타리카를 따돌리고 16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데뷔 첫 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한 골이라도 얻겠다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전반 6분만에 터키 사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이어 3분뒤에도 코르크마즈에게 어이없이 또 한골을 허용했습니다.

실점만회에 나선 중국은 28분 양천의 강한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으로 월드컵 첫 득점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터키는 후반 막판 한골을 추가해 결국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승점 4점으로 코스타리카와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힘겹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6강 제조기로 불리던 중국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1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으나 3전 전패를 면치 못해 명성에 흠집을 남기게 됐습니다.

{리웨이펑/중국 월드컵 대표}
"중국과 유럽의 축구 수준 차이가 크게 난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이 점을 극복하기 어려웠습니다."

중국 열성 축구팬 이른바 치우미들은 결과에 실망하면서도 월드컵 첫 출전에 더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중국 축구팬}
"중국 축구역사가 짧습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입니다. 미래를 낙관합니다."

한골도 넣지 못하고 무려 9골을 내준 중국은 월드컵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4년을 더 기다릴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