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악의 경우 내일(14일) 포르투갈에 지더라도, 폴란드가 미국을 큰 점수차로 꺾을 경우에는 우리팀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폴란드는 오늘 미국전 필승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명예회복을 위한 첫 승에 도전하는 미국전을 하루 앞두고 폴란드 엥겔 감독의 각오는 비장했습니다.
{엥겔/폴란드 대표팀 감독}
"오로지 미국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순간 우리의 목표는 미국 뿐입니다."
엥겔감독은 미국전에서는 1-2차전 라인업에 큰폭으로 변화를 줄 계획입니다.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만큼, 새 얼굴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꾼다면 승산은 얼마든지 있다는 판단입니다.
{엥겔/폴란드 대표팀 감독}
"중요한 것은 정신력입니다. 경기 전까지 선수들을 정신적으로 완벽하게 만들겠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악착같은 투지로 미국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무력화 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엥겔/폴란드 대표팀 감독}
"미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적절히 막고 스피드에 대처할 복안을 마련해 뒀습니다."
폴란드와 맞설 미국 대표팀도 대전으로 옮겨 경기장 적응훈련을 했습니다.
여전히 안개속인 D조 판도가 부담스러운 듯 자유분방하던 평소와 달리 훈련장에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폴란드는 마지막 경기에 자존심을 걸었습니다. 미국은 폴란드에 덜미를 잡히면 16강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두 팀의 희비에 한국의 운명도 걸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