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탈북자 9명, 또 주중 한국공관 진입

<8뉴스>

<앵커>

일가족을 포함한 탈북자 9명이 오늘(11일) 또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에 진입했습니다.

이승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시간 오늘 오전 9시 35분쯤 일가족 5명을 포함한 탈북자 9명이 주중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해 한국행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비자신청인들이 출입하는 철제문을 뛰어넘어 영사관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장세창 공사/주중 한국 대사관}
"오늘 오전 일가족 5명을 포함한 9명의 탈북자가 관광공사로 진입했습니다. 장관은 이들 9명이 모두 탈북자이고 한국에 가기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로써 지난달 23일 이후 한국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는 모두 6차례,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지난 8일 베이징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2명을 포함하면 모두 19명의 탈북자가 우리 공관과 외국 공관에 진입해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의 한국 공관의 진입이 잇따르면서 신병처리 협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중국측은 탈북자들의 신병을 조건없이 넘겨줄 것과 탈북자들의 망명 신청을 받지 말 것을 한국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측은 중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어서 탈북자들의 한국행 협상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