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돼지에 이어 이번엔 소에서 구제역증상이 발견됐습니다. 궂은 날씨로 방역 작업은 더욱 힘겨워 지고 있는데 축산 농가들이 걱정입니다.
편상욱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소가 발견된 곳은 경기도 양주군 남면 한산리 김모씨의 한우농장입니다.
76마리 농장 소 가운데 한마리가 오늘(6일) 아침부터 코와 발굽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방역당국은 농장 주변을 즉각통제하고 긴급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옥경/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코와 발굽에 염증이 있기 때문에 정밀검사 겨로가 내일쯤 확진이 될 계획입니다."
만약 이 소가 진성구제역으로 판명될 경우 사태는 심각해 집니다.
최초 발생지인 경기도 안성에서 9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인데다 감영대상도 돼지에서 소로 확산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늘에 이어 내일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방역작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안종운/농림부 차관보}
"비 내리고 기온 떨어지면 구제역 바이러스 확산."
그러나 구제역에도 불구하고 돼지값은 전혀 떨어지지 않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돼지 도매값은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지난 2일 이후 큰 변동을 보이지않고 있습니다.
{임남빈/농협 축산물 경매실장}
"소비가 줄지않고 농가도 출하를 자제하고 있어 돼지값 안정."
농림부는 혹시 있을 지도 모를 돼지값 변동에 대비해 농가에 분산 출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