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 부산-경남서도 압승

<8뉴스>

<앵커>

오늘(28일) 치러진 한나라당 부산.경남 경선에서도 이회창 후보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 안에 이회창 후보가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는 총투표수의 70.1%인 2,895표를 얻어 부산.경남에서도 1위를 고수함으로써 사실상 대세를 굳혔습니다.

영남후보론을 내세운 최병렬 후보가 934표로 2위를 차지했고 이부영, 이상희 후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회창 후보}
"지난 4년동안 영남인들이 차별과 고통을 당하고 있을때 노무현 후보는 어디서 무엇을 했습니까?"

{최병렬 후보}
"표를 모아주면 하늘을 치솟는 기세로 눈길을 모아 노풍을 한칼에 박살낼 수 있습니다."

{이부영 후보}
"정권교체를 해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저 이부영후보라는 것을 호소합니다."

한나라당은 경선이 끝난 뒤 대회장 근처에서 권력형 비리를 규탄하는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독주가 계속되면서 이번 주 대전.충남과 광주 전남, 경기지역 경선을 마치면 이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