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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의원, 넉달만에 귀국…행보주목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들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에서 신병 치료를 받아온 장남 김홍일 의원이 넉달 만에 귀국했습니다.

최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3형제 가운데 장남인 김홍일 의원이 미국에서 돌아왔습니다. 간간이 부인의 부축을 받기는 했지만 떠날때 보다는 한결 건강이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출국한 이래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술과 물리요법을 통해 고문 후유증으로 생긴 신경계통의 장애를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에는 최재승 의원을 비롯해 동교동계 의원들이 대거 나와 김 의원을 맞았습니다. 김 의원은 이들과 간단한 인사만 나눈 뒤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고 동생들의 비리연루 의혹 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 의원은 청와대를 방문해 귀국을 보고한 뒤 내일 목포로 내려가 지역구 관리와 의정 활동에 전념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벌써부터 서교동 주택 매입자금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김 의원을 겨냥한 공세에 나서 김 의원의 대응과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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