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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도 음주단속…2시간동안 25명 적발

<8뉴스>

<앵커>

오늘(19일) 새벽 서울시내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이 기습적으로 실시됐습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운전대를 잡았다가 낭패를 본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9일) 새벽 4시반,서울 송파대로입니다. 경찰관 20여명이 왕복 8차선 도로를 모두 막고 음주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관}
"쭉 부세요, 쭉!!"

음주 단속이 실시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시간대라 당황하는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음주운전자}
"어제 저녁에 먹었다니까."
{경찰관}
"어제 저녁 언제 드셨어요?"
{음주운전자}
"9시요."
{경찰관}
"면허 취소에 해당합니다."

새벽 4시가 다되도록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다 적발되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경찰}
"언제 드셨어요?"
{음주운전자}
"30 분전까지 술을 마셨어요"

한 중년 남성은 가까스로 훈방조치되자 승용차를 놔둔채 황급히 택시를 잡으러 뛰어갑니다. 경찰이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음주단속을 펼친 곳은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간선도로 5곳. 2시간 동안 25명의 운전자가 적발돼 면허 정지나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최병모 경장 / 송파경찰서}
"집에 가는 사람보다는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출근하던 사람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

경찰은 새벽시간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음에 따라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기습적인 음주단속을 펼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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