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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소재 농협서 또 총기 강도

<8뉴스>

<앵커>

또 총기강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농협 지소에 20대 강도가 들어 현금 5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났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8일) 오후 2시 40분, 경기도 시흥의 한 농협지소입니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쓴 20대 후반의 남자가 권총 모양의 총기로 직원들을 위협합니다.

직원들에게 준비해 온 배낭을 던지며 돈을 담으라고 요구합니다. 한 직원이 고개를 들자 발길질을 하며 위협합니다.

은행 직원들이 가방에 넣은 돈은 만원짜리 지폐와 천원짜리 지폐 등 현금 5백 25만원. 범인은 범행을 시작한 지 불과 1분 40초만에 돈이 든 가방을 들고 농협을 빠져나갔습니다.

{이은수/농협 지소장}
"무언지 모르지요. 진짜 총인지 가짜 총인지 고개를 들면 죽이겠다고 위협하니까요."

범인은 농협을 나서자마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인천 방향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김형섭/시흥경찰서 형사과}
"르망 승용차가 밖에 있었다는 것을 본 목격자가 있어요."

공범 한 두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농협지소에 손님은 없었으며 직원 5명만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청원 경찰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점과 손님들의 거래가 뜸한 시간을 택했다는 점으로 미뤄 내부 사정을 아는 사람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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