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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뒤 밤부터 황사 다시 시작

<8뉴스>

<앵커>

하지만 남부 일부지역에서는 호우와 강풍피해도 있었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오늘(16일)밤부터는 황사가 다시 시작된다고 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와 오늘 부산에 내린 비는 220mm. 거제에도 186mm의 비가 내리는 등 남해안에는 100mm안팎의 큰 비가 왔고 그밖의 지방에도 20에서 80mm가량의 비가 골고루 내렸습니다.

특히 시간당 20mm 안팎의 게릴라성 호우가 남부 일부지방을 강타하면서 전주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전주천 둔치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때이른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강풍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폭풍경보가 내려졌던 제주에는 태풍과 맞먹는 초속 28.6m의 강풍이 순간적으로 몰아치면서 상가간판이 떨어져 길가던 시민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호우에 강풍까지 불면서 서울에서 김해나 제주, 목포 등 9개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백팔십여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비는 대부분 그쳐 호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오늘밤부터는 불청객 황사가 또 다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하만/기상청 총괄예보관}
"이번 황사는 지난번 강했던 황사보다는 다소 약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밤부터 내일 사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호흡기질환이나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농축산업등에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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