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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영향으로 때아닌 독감 주의보

<8뉴스>

<앵커>

겨울철이 다 지나갔는데 때아닌 독감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황사뒤에 독감이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특히 어린아이와 노약자들은 주의하셔야 되겠습니다.

동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마다 독감환자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권도영/독감 환자}
"목이 자주 붓고 아프고 따갑고 기침이 심하게 나와요"

{남혜원/환자 보호자}
"이틀전부터 기침도 많이하고 가래에다 밤에 코가 막혀서 잠을 못 자더라구요"

이번 독감은 특히 기침이 오래 가는게 특징입니다.

{차 건/이비인후과 전문의}
"오래가고, 나았다고 생각될때에 다시 재발해 기침이 한달이상 지속되는 환자도 많습니다"

지난달부터 번지기 시작한 독감은 공기를 통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오염이 심한 대도시에서 어린이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우순자/소아과 간호사}
"독감환자가 많이 찾아오구요, 평소보다 30% 가량 늘어났어요"

국립보건원 조사결과 지난달 25일부터 6일동안 검출된 독감 바이러스가 작년 12월말부터 석달동안에 검출된 것보다 많습니다. 최근 기온차가 심한 날씨와 황사탓에 전염속도가 빠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앞으로 2주일 이상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외출한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만성 질환자가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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