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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경제부총리, 13일 사퇴할 듯

<8뉴스>

<앵커>

경기지사 출마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던 진념 경제부총리가 결국 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일 진념 부총리는 SBS기자와 만나 출마설을 한마디로 부인했습니다.

{진 념/부총리겸 재경부 장관}
"출마 안해요. 출마할 계획 없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난수록 출마거부에 대한 표현의 강도가 약화됐습니다.

{진 념/부총리겸 재경부 장관}
" 그런 요청이 혹시 온다면 그 시점부터 고민해 보겠습니다 "

그러나 임창렬 현 경기지사의 출마설이 나돌면서 다시 진부총리의 불출마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같은 경제부총리 출신에다 선후배끼리 경쟁한다는 모양새가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재계와 관계에 이어 외신까지 진부총리에 출마를 말리는 상황이 전개됐습니다. 특히, 경제전문통신사인 블룸버그는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해 진부총리가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진 부총리는 오늘 한 민주당 인사와의 전화통화에서 출마의사를 굳혔으며 피선거권 확보를 위해 내일 경기도로 이사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부총리는 어느 정도 경제가 회복기조에 들어선만큼 이제는 여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진부총리가 내일 사퇴할 경우 후임에는 보물선사건과 관련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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