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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육, 이미 "독도는 일본땅"

<8뉴스>

<앵커>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터무니 없는 내용에 어제(9일) 우리가 새삼 분개했지만 일본은 이미 전부터 독도는 자기네 땅이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쳐 왔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너무 무관심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의 고등학교 정치, 사회, 지리 교과서입니다.

우리가 역사 교과서에만 신경쓰는 동안 일본은 이런 여러과목에서 이미 '독도영유권'을 가르쳐 왔습니다.

지리 교과서에는 "한국과 독도를 둘러싼 영토문제가 있다"고 기술돼 있고 정치, 경제 교과서에는 "한국과 독도분쟁이 재연되고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또 사회 교과서는 "일본해의 무인도인 독도 영토문제가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 때문인지 일본인들은 독도를 당연한 일본땅으로 받아들이는 듯했습니다.

{다지마/대학생}
"역사나 지리시간 등 학교 수업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일본 언론들도 독도영유권에 관한 한국의 반발은 거의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을 배려했다"는 점에 초첨을 맞췄을 뿐 교과서 파문때마다 한국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던 지금까지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이었습니다.

독도문제는 역사인식의 문제와는 전혀 별개라면서 교과서 논쟁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는 것이 일본의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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