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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린 채 여객기 이륙, "위기 일발"

<8뉴스>

<앵커>

국내선 항공기가 비상문이 열린 채 이륙했다 급히 회항했습니다. 한 고등학생이 호기심에 비상문을 열어봤다고 합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낮 12시 49분. 부산행 아시아나 항공 8108편 항공기가 제주공항을 이륙했습니다.

그러나 3분 뒤, 항공기 오른쪽 날개부분 비상문이 열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승무원과 승객들이 비상문으로 달려가, 문이 더 이상 열리지 않도록 붙잡았습니다.

비상문을 붙잡은 채로 비행기를 돌려 다시 제주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낮 1시 18분, 이륙한지 29분만이었습니다.

{제주항공관리사무소}
"이륙할 때 막 스피드를 내잖아요, 그때 문이 조금 열려 있는 걸 감지한거죠. 거기서 갑자기 비행기가 설 수가 없잖아요."

항공기에 탔던, 한 고등학교의 수학여행단 가운데 한명이 호기심에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문이 열린 채 고도 만5천 피트 이상으로 올라가면 기압 차이로 문이 떨어져 나갑니다.

오후 2시 45분 승객들은 무사히 부산공항에 도착했지만 자칫하면 대형참사가 일어날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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