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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는 일본땅" 또 교과서 망발

<8뉴스>

<앵커>

일본 정부가 또다시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습니다.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보의 가치도 없는 내용입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9일) 검정을 통과한 6종의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입니다.

이 가운데 명성사 발행의 최신 일본사는 "한국이 일본의 영토인 타케시마 즉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현행본에는 없던 내용입니다.

또 다른 출판사의 고교 일본사도 "독도의 귀속문제가 아직까지도 미해결로 돼 있다"며 일본 영유권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문부성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게 공식입장인 만큼 검정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시민단체들은 이웃 나라의 반발을 초래할 만 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다와라/교과서 네트워크}
"고등학생의 학습능력을 전혀 무시한 자기중심적인 교과서에 불과합니다"

다만 이번 검정에서는 한.일 합방의 강제성을 6개 교과서 모두가 기술하는 등 몇몇 문제점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문제의 진원지격인 최신 일본사의 경우 교과서 채택율이 0.4%로 매우 미미한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왜곡 파문이 터져 나왔다는 점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과 검정제도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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