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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대축제, '기생 비생 춘향전' 화제

<8뉴스>

<앵커>

봄을 맞아 남산국립극장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한 공연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춘향전은 물론 외국 공연단체의 로미오와 줄리엣도 선보이게 됩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극 '기생 비생 춘향전'에는 이도령과 방자가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도령이 한양으로 떠난 뒤부터 돌아올 때까지만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거부하며 옥살이를 하는 3년동안 수절에 대한 신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위트 넘치는 대사와 만화적 상상력을 동원해 그리고 있습니다.

{오태석/연출자}
"열 여섯살먹은 소녀가 옥에 들어가 매일 매를 맞으며 생각하는 게 무엇일까?"

국립무용단은 춘향을 춤으로 풀어냅니다. 월드컵 기간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을 겨냥해 춤언어와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사랑대축제는 오는 9일 '기생비생 춘향전'을 시작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6월까지 총 14개 작품을 선보입니다.

오페라, 영어뮤지컬, 창극, 판소리 등 춘향전을 소재로 한 9개의 다양한 공연이 같은 기간동안 무대에 올려집니다.

{이희진/국립극장 기획팀장}
"많은 공연이 있으니까, 어린이와 부모님을 위한 다양한 공연으로 온 가족이 실내외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도 모스크바 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콜롬비아의 무용극 탱고등 사랑을 주제로 한 외국공연단체의 작품들도 관객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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