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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징검다리 연휴…관광지마다 북적

<8뉴스>

<앵커>

징검다리 연휴를 하루 앞두고 주요 고속도로와 공항은 오늘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벚꽃이 한창인 시내 공원과 서울 윤중로에도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 봄내음을 만끽했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징검다리 연휴를 앞두고 김포공항에서는 제주도 등 국내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항공표가 거의 매진됐습니다. 갑작스런 인파에 대기표를 얻기도 쉽지 않습니다.

{정이순/여행객}
"안날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해야죠. 1%라도 가능성이 있으니까."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엔 한식을 맞아 성묘를 떠나는 사람과 여행객들로 평소보다 많은 차량이 몰렸습니다.

식목일을 하루 앞둔 화훼단지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내일(5일) 심을 묘목을 이리 저리 살펴보고 만져봅니다. 새 보금자리를 기다리는 남경화는 어느 새 수줍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장희정/경기도 의왕시}
"내일 날씨도 좋고 내일이 식목일이어서 마당에 심으려고 살구나무랑 자두나무랑 매실나무 샀어요."

벚꽃이 만발한 시내 공원과 서울 윤중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벚꽃으로 둘러싸인 거리엔 꽃비가 내리고 아이들은 봄꽃을 신기한 듯 바라봅니다.

친구들과 함께 찍는 사진 한장은 빼놓을 수 없는 추억거리입니다. 할머니와 함께 먹는 솜사탕이 어느 샌가 입에서 사르르 녹아 버립니다.

{권숙현/서울 길동}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애기 데리고 사진도 찍고 겸사겸사해서 나왔어요. 애들 아빠도 너무 좋아하고 애들도 좋아하구요."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시민들은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즐거운 봄날 한 때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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