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교육부는 고교 평준화를 보완하기위해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동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는 5월말까지 10여개의 자립형 사립고를 추가로 지정합니다. 지정을 희망하는 고교는 인천에 3개 경기 2개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고루 분포돼 있습니다.
올해 운영에 들어간 3곳을 포함해 지립형 사립고는 앞으로 30곳까지로 늘어납니다. 자립형 사립고는 학생선발과 교과 운영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고 등록금도 기존 고교의 3배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김평수/교육부 교육자치지원국장}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 선택권을 줘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고 사립학교에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제는 교육여건이 뛰어난 이들 학교가 입시위주 교육으로 흐를 경우 평준화 정책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입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전교조는 자립형 사립고 도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용환/전교조 정책실장}
"학부모들은 입시위주 교육을 요구할 것이고 입시명문화되면 고교 서열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자립형 사립고가 입시경쟁을 부활시켜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낳는다면 평준화 보완이 아닌 해제가 되는 만큼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