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3일) 대선후보 충남경선에서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73.7%의 몰표를 얻었습니다. 내일(24일) 강원경선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배/민주당 선관위원장}
"이인제 후보 득표수 1432표..."
거센 노무현 태풍도 충남의 완강한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지역연고를 가진 이인제 후보는 전체 투표수의 73.7%를 차지하는 몰표를 얻어 대전에 이어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후보는 277표를 얻는 데 그친 2위인 노무현 후보와의 표차를 1697표로 크게 벌렸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21세기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서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노무현후보는 재역전은 시간 문제라며 여유를 보였습니다.
{노무현 후보}
"결과는 결과대로 받아들이고 내일 강원도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오늘 충남지역 몰표에 힘입어 누적 득표율 55%를 기록한 반면 노무현 후보의 득표율은 26%에 그쳤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춘천에서 2천2백20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경선을 벌입니다.
지역색이 비교적 엷은 내일 강원지역 경선 결과는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과 노무현 후보의 대안론의 우열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