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21일) 우리는 비가 예보돼 있어 대규모 황사가 몰려올 경우 흙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한 돌풍도 예상됩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위성에서 보내온 사진입니다. 한반도에 다가서고 있는 비구름 뒤로 중국을 뒤덮고 있는 황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규모나 강도면에서 보기 드믄 매우 강력한 황사로 내일부터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김승배/기상청 공보관}
"강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많은 모래먼지 상공으로 올라간 상태 내일 비가 그친뒤에도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은 전국 곳곳에 흙비가 내리겠고 비가 그치더라도 전국이 온통 모래먼지에 휩싸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 속 오염물질이 피부에 직접 부딪치면서 눈병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본격적인 황사에 앞서 오늘밤 늦게부터 전국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우량은 10에서 30mm가량으로 극심한 중부지방의 가뭄해갈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내려가 이상고온 현상도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