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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동포 25명 '서울에서의 첫 밤'

<8뉴스>

<앵커>

탈북동포 25명이 오늘(18일) 오후 서울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국행을 요구하면 주중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지 5일만입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리핀에서 3박 4일간 휴식을 취한 탈북 동포 25명은 오늘 오후 5시 20분 대한 항공 정기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14일 오전 목숨을 걸고 뻬이징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에 진입한지, 닷새 만입니다.

어른이 14명, 10대가 11명 6가족에 개인이 3명인 이들 탈북 동포들은 공항 도착 직후 간단한 기자 회견을 갖고 탈북하게 된 이유와 소감을 밝혔습니다.

{리 성}
"대한민국에 오니까 정말 반갑습니다. 북한보다 잘산다고 들었는데 소망대로 왔으니까 마음이 좋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5분 만에 기자회견을 끝낸 탈북동포들은 이어 입국절차를 생략한채 삼엄한 경비 속에 곧바로 미리 마련된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탈북 동포들은 현재 서울 시내 모처로 이동해 건강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탈북 동포들은 건강 검진이 끝나는 대로 다시 임시 숙소로 이동해 서울에서의 첫 밤을 맞게 됩니다.

탈북 동포들은 앞으로 통일부와 국정원 등 관계기관의 합동신문을 통해 탈북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받게됩니다.

또 국내 정착지원 시설인 하나원에 입소해 2개월간 남한 사회 적응 교육을 받고 우리 사회에 정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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