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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부종시 갑상선염 검사

<8뉴스>

<앵커>

출산 후 몸의 부기가 상당한 시일이 지나도록 가라앉지 않을 때는 갑상선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 병은 약으로 간단히 조절됩니다.

김현주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둘째 아이를 낳은 변씨는 출산 후 육개월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변영미/산후 갑상선염 환자}
"애기낳고 부기가 좀 빠져야하는데 체중이 전혀 안 빠지고 목이 많이 나오고..."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산후 갑상선염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덜 만들어져서 심한 피로와 무기력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임순해/산후 갑상선염 환자}
"힘들고 애 키우니까 당연히 힘든가보다 하고 지냈습니다."

대부분 아기가 돌이 될 즈음에 저절로 좋아지지만 1/3 정도에서는 증상이 지속됩니다.산모 열명 가운데 한명꼴로 생기는 산후 갑상선염은 치료 하지않으면 다른 병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박혜영 교수/가천의대 내과}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서 심장에 혈관병을 생기게 할 수도 있고 심장 주위에 물을 차게 하는 경우도 있고 아주 심하게는 혼수상태까지 갈 수 있습니다."

환자의 80%에서는 다음번 출산 때 증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병은 약으로 간단히 조절되기 때문에 출산 후 육개월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않고 무기력하다면 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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