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룻밤 사이에 55억짜리 돈벼락을 맞은 사람이 있습니다. 국내 사상 최고 금액의 복권 당첨금을 거머쥔 것입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당첨금액 60억원을 내걸고 지난해 말부터 발행된 복권입니다. 사상 최고의 당첨금액에 어느 때보다 복권 열풍이 거세게 일었고 석달뒤 행운의 당첨자가 탄생했습니다.
"짝...짝...짝"
국내사상 최고의 복권 당첨금인 55억원을 타게 된 행운의 주인공은 인천에 사는 박모씨.
구입한 복권 30장 가운데 30억원짜리 한 장과 앞뒤로 있는 10억원짜리 2장, 그리고 연달아 있는 5억원짜리 복권 1장 등 당첨금이 큰 핵심 복권 5장 가운데 4장의 행운이 박씨에게 돌아갔습니다.
{박모씨}
"특별한 꿈을 꾼 것은 없고요, 5장이든 10장이든 꾸준히 샀습니다. 회차마다."
당첨금은 총 55억원이지만 오늘(13일) 전달된 금액은 소득세와 주민세 22%를 뺀 42억 9천만원입니다.
수차례의 사업 실패 끝에 현재 월세로 살고 있는 자영업자 박씨는 일단 빚부터 갚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모씨/55억 당첨자}
"채무 관계가 꽤 있습니다. 그것부터 우선 변제하고 집을 장만하고..."
이번에 판매된 복권은 모두 천만장 정도로 당첨 확률이 천만분의 1 이었습니다. 오는 31일에는 당첨금 백억원짜리 복권의 당첨자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복권열풍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