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시내 주요 사립대학들이 재수생들에게도 수시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재수생에게도 수시모집 응시자격을 준 대학은 서울대와 고려대를 포함해 13개 대학에 불과했습니다.
{이기상/재수생}
"나는 내신이 좋은데 내신이 많이 반영되는 수시모집에는 응시할 수 없다면 억울한 것"
{송미경/재수생}
"수시모집도 대학생을 뽑는 방법중 하나고 뽑는 인원도 상당히 많은데 그런 기회를 재수생들에게는 주지 않는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내 주요 대학 대다수가 재수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조지형/이화여대 입학처부처장}
"수시모집에 조기모집보다는 우수학생 선발의 의미가 강화되면서 교육기회 균등하게 준다는 측면에서 재수생들에게도 지원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화여대와 성균관대는 1학기 수시모집부터 재학생과 재수생 구분없이 응시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연세대와 서강대도 2학기 수시모집에서 각각 정원의 5%와 2.5% 한도에서 재수생을 뽑기로 했습니다.
늘어난 수시모집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 재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피고 심층면접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