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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숙박, "민박으로 해결한다"

<8뉴스>

<앵커>

모처럼의 월드컵 대회. 하지만 숙박난이 걱정입니다. 한 시민단체가 민박운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번 월드컵때 외국인에게 민박을 제공하기로 한 서울 홍지동의 조성원씨. 두 딸이 사용하고 있는 방을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가족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조성원/서울 종로구 홍지동}
"저희 일살 문화를 보여주고, 그들이 우리 집에 한번 왔다가고 나서 아, 한국인들이 이렇게 사는구나 그런걸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월드컵 문화홍보사절 김흥국씨도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김씨는 아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을 제공하기로 하고 요즘 틈틈히 영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김흥국}
"손짓 발짓을 다 해서라도 다시 한국을 찾게끔 할 수 있는, 월드컵이 끝나더라도, 그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나기 즉, 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이란 문화시민단체는 오늘(7일) 홈스테이 발대식을 갖고 민박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김용숙/아나기 대표}
"맛있는 음식을 좀 해드리고, 잠도 재워드리고 그러면 한국인이 인정 많다는게 세계에 홍보될 것 같아서 저희가 이런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강지원 검사 등 유명인사 11명도 이 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가정에 이렇게 여유있는 방이 있고 무엇보다 외국인을 정성껏 맞이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아나기는 다음달말까지 만가정을 목표로 월드컵 민박 운동을 펴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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