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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처음으로 여성 소위 20명 배출

<8뉴스>

<앵커>

육군사관학교 58년 역사에 처음으로 여성 소위 20명이 탄생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졸업식에 참석해 새내기 소위들을 격려했습니다.

보도에 임광기 기자입니다.

<기자>

육사 생도 248명이 4년간의 고된 교육을 마치고 늠름한 조국의 간성으로 태어났습니다. 졸업생 가운데 스무명은 육사 개교 이래 처음으로 배출된 여성소위들입니다.

24명이 입학해 교육기간동안 4명이 탈락했습니다. 보기엔 여린 여성 같지만 모두가 2단 이상의 무술 유단자입니다.

{강유미 소위}
"여자로서 남자보다 못할 것도 없고 여자라고 해서 남자와 다르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습니다."

4년 전 이들의 육사 입학과 함께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던 김대중 대통령도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습니다.

{김 대통령}
"여성 졸업생 여러분은 한국여성의 앞날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선구자들입니다."

여성 소위들은 적성과 희망에 따라 병과를 배정받아 전후방 부대 소대장 등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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