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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제 확정…박근혜 부총재 불참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오늘(27일) 국민경선제 방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박근혜 부총재는 경선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선거인단 5만의 절반인 2만5천명을 일반인에 할애하는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기로 최종확정했습니다.

또,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취임 후 백일에서 백80일 이내에 집단지도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국민참여 경선제가 학연과 지연 그리고 온갖 사조주의에 유념하는 국민동원선거가 되어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부총재는 대선전에 당대표와 후보 분리요구가 묵살됐다며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부총재}
"경선도 그 자체가, 그 전 단계가 중요할 뿐 이 상태에서는 나가는게 최선이 아닌가..."

비주류인 김덕룡 의원도 만족할 수 없다며, 조만간 결단을 내릴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부영 부총재는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경선참여를 심사숙고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부총재가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비주류 3명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 야당의 후보 경선 구도에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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