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던 우리 선수단이 오늘(27일) 새벽 귀국했습니다. 선수단은 판정 시비가 있을 때마다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선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도착하기 한 시간 전부터 인천공항은 5백여 가족과 팬들로 붐볐습니다.
'금' 하나 '은' 하나로 쇼트트랙의 샛별로 떠오른 고기현 선수,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김동성 선수도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김 선수는 올림픽 조직위의 메달 대신 경기도에서 마련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동성/동두천시 빙상팀}
"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구요 뜻밖에 많이 사랑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합니다."
열렬한 환호를 뒤로 한 선수단은 해단식에 앞서 차분하게 이번 대회를 돌아봤습니다.
{박성인/선수단장}
"실력있는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도록 저희 연맹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김동성 선수는 이어 수원에서 경기도가 준비한 카 퍼레이드에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기대했던 종합 10위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번 동계 올림픽은 우리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