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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서 시민 난동

<8뉴스>

<앵커>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시민들의 난동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오늘의 지구촌 소식,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천명이 넘는 시민들이 잔뜩 취한 채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임시로 마련된 맥주 판매소가 문을 닫자 술을 더 달라며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진압 경찰이 투입됐지만 혼란스런 모습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경찰}
" 즉시 이 구역을 떠나세요!"

오히려 경찰을 비웃기까지 합니다.

{시민}
"우린 다수고 너희는 소수다. 해산시키려면 고생 좀 해야 할껄?"

결국 30여명이 체포되고 나서야 시위는 끝났습니다. 이래저래 솔트레이크는 편파와 폭력으로 얼룩진 올림픽 도시로 기억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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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는 대통령 후보인 베탄코트가 반군에 납치됐습니다. 베탄코트는 반군의 점령지였던 산 비센테로 선거 유세를 가던 중이었습니다.

{내무 장관}
"정부도 치안당국도 여러번 말렸습니다. 그런데도 막무가내로 유세를 강행해서 일어난 일입니다."

베탄코트는 그동안 반군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유세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반군의 표적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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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전초전에서 '반지의 제왕'이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어제(24일) 열린 영국 예술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반지의 제왕'은 작품상과 감독상 등 5개 부분을 휩쓸었습니다.

러셀 크로우는 남우주연상을 차지해, 다음달 오스카상을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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