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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 "산불 예방위해 금연"

<8뉴스>

<앵커>

산불발생 원인의 20%는 담뱃불입니다. 이런 산림 경영을 책임진 산림청에 금연 열품이 불고 있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공원입구는 흡연 등산객들의 흡연장소입니다. 산불 때문에 산에는 라이터와 담배를 갖고 들어갈 수없기때문입니다.

{심요한/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한, 두명씩 담배불을 소지하고 들어가다 적발된 적이 있습니다."

무심코 등산로에 담배 꽁초를 버리면 얼마만에 불이 붙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바짝 마른 낙엽 위에 담뱃불을 내려 놓은지 5분쯤 지나자 불길이 치솟습니다.

지난 한해 발생한 산불 785건 가운데 135건이 담뱃불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이시영/ 임업연구원 산불연구실}
"도로나 등산로 주변에는 낙엽이 잘게 부스러져 있어서 담뱃불을 던지면 짧게는 3분에서 길게는 20분 내에 산불이 붙을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루에 두갑씩 담배를 피우던 골초 산림청장이 담배를 끊겠다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김범일/산림청장}
"산불의 주원인 가운데 하나가 산에서 담배 꽁초를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산림청 직원 특히 청장부터 담배를 끊는데 앞장을 서기로 했습니다."

전국 1천여 산림청 직원들도 속속 금연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건강도 지키고 산불도 막아보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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