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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시장, '사상최대' 호황

<8뉴스>

<앵커>

최근 택배 업체들이 사상 최대의 호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나아졌는지 서울 선물 배송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세업체들도 난립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도 적지 않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벽 6시 반, 아직 해가 뜨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택배 업체의 물류 센터는 분주합니다. 쉴새 없이 돌아가는 대형 선별기는 하루에 크기별로 14만 상자나 분류해 냅니다.

경기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택배업계는 올해 설에 사상 최대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용주/택배업체 팀장}
"경기가 많이 풀려 전반적으로 과일, 제수용품 물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취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각종 첨단 장비도 동원됩니다. 배달 즉시, 단말기를 통해 안전한 배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용택/ 택배고객}
"궁금했는데 바로 확인할 수있으니까 편리한 것 같아요."

이처럼 택배 시장 규모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 올해는 1조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이러다보니 우후죽순격으로 백개가 넘는 영세업체가 난립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택배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는 지난해 3천건을 넘어 한 해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부분 피해 보상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김모씨(택배 피해자)}
"자기들 잘못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면 내 잘못이냐고 그랬더니 소비자 잘못이라고 확정을 지으시는 거예요"

대형 택배업체들은 또 설을 앞두고 택배수수료를 슬그머니 20%나 올려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택배수수료가 물가 인상율 계산에 포함된만큼 택배업체의 자격 요건 강화는 물론 택배수수료에 대한 기준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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