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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선거관여 공무원은 사표"

<8뉴스>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4일) 공직자의 선거 중립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하려면은 사표를 쓰고 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재정경제부 업무보고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가 선거 때문에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여당 총재직을 그만둔 것도 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며 공직자는 절대 선거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선거에 관계할 사람들은 사표쓰고 나가서 하도록 아주 엄격하게 정리해주기 바랍니다"

김 대통령은 또, 물가 상승의 주 요인인 주택투기를 반드시 막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이달중에 연소득 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영세민에 대한 주택신용보증기금의 전세자금 보증한도를 최고 3천만원까지 늘리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정부가 주식을 갖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주식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조속히 민영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이닉스와 대우자동차 등의 해외매각은 우리 경제의 신뢰도와 관련된 만큼 착실히 정리해 나가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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