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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왕 수석' 박지원 특보

<8뉴스>

<앵커>

이번 개각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박지원 장관의 청와대 복귀입니다. '왕수석'이라는 별명이 시사하듯 그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맡게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임광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당시 정책수석}
"앞으로 푹 쉬겠습니다. 국회의원은 입이 있고 비서는 입이 없기 때문에 끝마치겠습니다."

민주당 쇄신파동에서 비서는 입이 없다는 말을 남기고 청와대를 떠났던 그가 불과 80여일만에 다시 정책특보로 돌아왔습니다.

국민의 정부 첫 공보수석에 이어 지난 2000년 9월 한빛은행 불법대출의혹과 관련해 문화관광부 장관직을 떠났다가 정책기획수석으로 복귀, 이번이 3번째 청와대 근무입니다.

그만큼 김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존재였다는 게 주변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왕수석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김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지원 특보에 쏠리는 정치권의 관심도 지대합니다.

김 대통령이 오늘(29일) 그를 다시 부른 것도 청와대의 조직 장악력을 강화시켜 임기말 국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챙겨나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쇄신파와 야당의 강한 역풍을 예상하고도 다시 기용된 박지원 특보가 임기말 국정운영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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