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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거리에 등장

<8뉴스>

<앵커>

구세군 자선냄비가 오늘(4일)부터 거리에 등장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볼 때입니다.

이재철 기자입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에 잔뜩 움츠리며 걷는 시민들 틈새로 이웃사랑을 전하자는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고사리 손과 주름진 손 할 것 없이 이웃사랑의 마음을 정성껏 자선냄비에 넣습니다.

{김혜영/서대문구 미근동}
"아이들한테 따뜻한 마음도 가르쳐 주고 싶고 어려운 이웃들한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성금했습니다."

지난 19세기말 미국에서 배고픈 사람들을 돕기 위해 큰 솥을 걸어놓은 데서 시작된 자선냄비가 벌써 한 세기를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시대흐름에 맞춰 처음으로 전국 금융기관을 통해 1년동안 매달 2천원씩 구세군으로 자동이체할 수 있는 '2000원의 사랑´캠페인을 함께 벌입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운전자도 쉽게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부터는 서울과 동서울 등 톨게이트 4군데에도 설치됩니다.

지난해 자선냄비로 모금된 17억 7천만원은 심장병과 백혈병 환자 42명에게 새 희망을 안겨줬고 복지시설과 이재민 구호에 뜻깊게 쓰였습니다.

오는 24일 자정까지 계속되는 자선냄비 모금의 올해 목표는 20억원입니다.

{강성환/구세군 사령관}
"구세군 자선냄비로 보지 마시고 국민 여러분들의 사랑을 함께 담는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도 희망과 가족사랑의 소중함을 전하는 대형 크리스마스 전광판 카드가 불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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