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에이즈, 청소년·노인층 확산

<8뉴스>

<앵커>

오늘(1닝)은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우리나라 에이즈 환자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즈는 청소년들과 노인층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비뚤어진 성문화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에이즈가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해 한명 정도 확인되는 것에 그치던 10대 감염자가 올들어 9월까지 6명이나 새로 발견됐습니다.

{에이즈 감염자}
"스트레스 해소하든가 욕구불만을 분출하기 위해서 윤락가를 들락거리다 (감염됐습니다) 저하고 관계한 윤락가 여성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또 했으면 많이 감염됐을 것 같은데..."

노인층도 다를 게 없습니다. 올들어 새로 확인된 60대 이상 감염자만 21명으로 이미 지난해의 두배가 넘었습니다.

{이종구 / 국립보건원 방역과장}
"성기능을 도와주는 많은 약품들이 개발돼고, 성생활을 할 수 있는 연령이 높아진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에이즈 감염자는 모두 천5백여명. 적극적인 감염경로의 차단과 홍보활동이 확산을 막는 열쇠입니다.

{팁수파 / 태국 에이즈 홍보대사}
"태국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에이즈 환자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즈 퇴치운동 단체들은 외국인이 몰려오는 내년 월드컵 이후 에이즈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야한다고 지적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