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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조총련 강제 압수수색

<8뉴스>

<앵커>

일본경찰이 오늘(29일) 조총련을 상대로 강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100억원가량으로 추정되는 은행 부정대출에 조총련이 직접 개입했다는 혐의때문인데 북-일 관계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방문신특파원입니다.

<기자>

압수수색중지를 요구하는 조총련계 2백여명의 시위대입니다. 일본경찰은 백명의 기동대를 동원해 수사반을 강제진입시켰습니다. 강제압수수색의 대상은 조총련 재정국이었습니다.

어제 구속된 전 재정국장 강영관씨 등 조총련 간부가 조총련계 은행의 돈 100억원가량을 유용했다는 혐의입니다. 특히 강영관씨는 현 조총련의 실권자인 허종만 부의장의 최측근인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관심사는 수사가 조총련 최고위층까지 확대될 지, 그리고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부정대출액을 수사할 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총련은 이번 강제수색이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총련 관계자}
"일본경찰의 부당탄압 규탄한다!"

고이즈미 총리는 수사는 수사일 뿐 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은 피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아도 최근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과 일본의 관계는 이번일로 긴장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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