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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늘어난 만큼 소비 증가

<8뉴스>

<앵커>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씀씀이도 함께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침체로 직격탄을 맞았던 가구 상가들은 최근 들어 숨통이 트이고 있습니다.

{강진구 사장/사당리바트}
"11월이 가구업계에 비수기인데도 그대로 판매가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값싼 제품들이 더 많이 팔리던 혼수품도 요즘은 중급품 수요가 더 많습니다.

이처럼 가구와 통신, 의료 등의 소비가 크게 늘면서 3/4분기 도시가구의 소비지출이 지난해보다 10.9%나 증가했습니다.

물가상승을 감안한 실질소비 증가율도 전분기의 두배를 훌쩍 넘었습니다.

이렇게 소비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3분기중 도시 근로자 가구의 소득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경침체 속에서도 3/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보다 12%나 증가한 273만4천9백원에 달했습니다.

{허진호/통계청 과장}
"취업은 늘고 실업줄고 여성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소득이 증가한 것이 구매력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계층간 소득격차가 커졌다는 것입니다. 소득이 높은 상위 20%의 월평균 소득이 저소득 가구의 5.5배인 553만원에 달해 소득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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