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최정상급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내일(17일) 그 환상적인 공연을 앞두고 오늘 리허설이 있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열정을 뿜어내며 펼치는 바이얼린 독주. 빠르고 힘찬 오케스트라의 신들린 듯한 연주는 멋진 하모니를 이루면서 관객들을 깊은 감동의 세계로 이끕니다.
멘델스존의 재치가 최고도로 발휘된 이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유럽 정통 클래식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 멘델스존의 협주곡을 한국 공연의 첫곡으로 들려줍니다.
백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 필하모닉은 넘볼 수 없는 완벽한 기량으로 세계 최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악의 사상가´로 불리는 상임지휘자 아쉬케나지는 독창적인 해석과 뛰어난 감성으로 청중들을 감동시켜 왔습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그는 이번 한국 공연에서 직접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
체코 필하모닉의 한국 방문은 지난 91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아쉬케나지/상임 지휘자}
"뛰어난 단원들로 구성돼 있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중국과 홍콩, 일본을 거쳐 아시아 순회공연을 마무리 지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최정상의 클래식 음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