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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TV 선점하자", 판촉전 가열

<8뉴스>

<앵커>

디지털 HDTV 방송의 본격적인 시작은 가전 시장에도 큰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민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TV 혁명"으로 불리는 디지털 방송시대의 개막은 가전 매장에도 지각변동을 가져왔습니다. 고화질 디지털 TV가 가장 돋보이는 자리를 차지했고 백화점에는 아예 전문 매장까지 들어섰습니다.

{황인화/서울 서초구 잠원동}
"선명도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처음 봤을 때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박현경/미도파 상계점}
"손님들 중 반 이상은 디지털 TV가 어떤 것이냐고 많이 찾아 오세요."

대대적인 판매 경쟁도 시작됐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의욕적인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고 대우전자는 저가품으로 혼수 시장을 중점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이문주/LG전자 디지털 사업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 TV 시장 선점을 위하여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가전업체들이 기능을 단순화하고 대신 값을 낮춘 보급형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가격대도 훨씬 다양해졌습니다.

브라운관 방식은 90만원에서 3백만원대, 액정을 이용한 LCD는 90만원에서 2백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대형 화면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션 방식은 2백만원에서 천2백만원대, 가장 고급형인 PDP는 690만원대에서 천7백만원대의 제품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TV 시장은 앞으로 5년내에 230만대, 1조7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방 극장의 새로운 주역이 될 HDTV 디지털 텔레비젼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가전 업계의 판도도 일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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