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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에 당뇨...신부전증 급증

<8뉴스>

<앵커>

신부전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자 80%는 신장이 거의 다 손상을 입은 다음에야 발견이 되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기자>

한 종합병원 인공신장 투석실입니다. 신장기능을 상실한 신부전증 환자들이 투석기를 이용해 혈액에서 노폐물을 걸러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증 신부전증 환자가 지난 94년에 9천 6백여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 5백여명으로 6년만에 2배이상 급증했습니다.

특히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당뇨나 고혈압 합병증으로 신부전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혈압을 앓아오던 송종헌씨도 지난해부터는 투석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송종헌/서울시 종암동}
"이것이 뭐 한번에 그치는 것도 아니고 낫는 것도 아니고 일평생해야 되니까 기가 차죠"

{김형규/고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
"당뇨나 고혈압이 오래되면 혈관에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콩팥은 다른 장기보다 혈관이 많은장기거든요. 따라서 콩팥의 혈관이 손상을 받으니까 콩팥의 기능이 나빠지게 되고 만성 신부전으로 이행하게 되죠"

문제는 신장은 80% 이상 손상 될때까지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쉽게 숨이 차고 빈혈이나 소화불량이 자주 나타나며 소변의 양이 늘어날때는 반드시 신장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전문의들은 신장에 이상이 있을때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보약이나 고 단백질 식품은 피하는게 좋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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