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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 기승..서울 34.5도

<8뉴스>

<앵커>

무더위때문에 지치고 짜증나셨던 분들 많으셨죠. 어제(16일)에 이어 오늘도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 여름답지않게 선선했던 날씨를 보상이라도 하듯 찜통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놀이 공원을 찾은 시민들도 끝내 더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아침부터 기온이 급속도로 올라 오후들어 땡볕과 지열이 최고조에 이르자 가족 단위로 그늘을 찾아 그대로 지쳐 잠들었습니다.

{최봉석/전주시 삼천동}
"오랫만에 온건데 더워서 도저히 돌아다닐 수가 없고 그늘이 좋은 것 같아요"

{이효준/서울 신월동}
"오늘 엄청 더워서 통닭이 될 것 같아요."

유일하게 인기있는 놀이 시설은 에어컨이 구비된 대형 얼음 이글루와 시원한 물을 흠뻑 뒤집어 쓸 수 있는 놀이 기구입니다.

선풍기과 에어컨 바람에 질린 아이들은 일찌감치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물장구를 치고 친구들과 물싸움을 하면서 더위를 잠시라도 잊어봅니다.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은 35.3도로 올 여름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동두천 35.5도, 수원 34.3도로 중부 지역의 경우 최고 기온을 기록하면서 인천과 광명에는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고 밤에도 열대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동쪽에서 불어오는 건조하고 더운 바람때문에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음주 초에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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