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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월요일에 가장 비싸다

<8뉴스>

<앵커>

농산물 가격이 요일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물론 기상요인이나 작황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요일을 알아두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김선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가락 농수산시장은 한주의 다른 어떤 날보다 주 초인 월요일이 가장 바쁘고 거래도 활발합니다.

{기자}
"많이 사는 날은 어떤 날이에요?"

{장세창/식당 운영}
"휴일을 지내고 물건이 떨어져 주로 주초에 많이 이용한다"

{김연심/가락시장 상인}
"가격은 월요일날, 그러니까 주말이 끼다 보니까 월요일이 좀 비싼 것 같아요"

이같은 현상은 지난 1년동안 가락시장의 농산물 거래 동향에도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농산물 반입량은 단연 월요일이 다른 날보다 10% 정도 많았습니다.

반입량이 가장 많지만, 가격 역시 가장 높아, 평균보다 10% 비쌉니다.

주말 가격이 그 다음으로 높습니다.

{노광섭/서울시 농수산물공사}
"대형 유통업체나 요식업소에서 주말 동안 소진된 재료들을 월요일날 한꺼번에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고 주말의 경우는 휴일을 대비해서 물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보겠습니다."

가락시장 도매 시장은 소매점 가격으로 직결됩니다.

{주만옥 점장/갤러리아 압구정점 식품팀}
"기상여건이나 작황에 따른 가격 등락이 큰 경우에는 우리 매장 가격에도 가격이 그대로 반영되는게 사실입니다"

소비자가 요일별 가격까지 피부로 느끼기는 힘들지만, 기왕이면 농산물은 주중에 사는게 경제적이란 결론입니다.

주5일제 근무가 도입돼 휴일이 늘어나면 이같은 요일별 농산물 가격편차는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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