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임부부를 위한 대리모 출산이 미국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리모가 쌍둥이를 임신하게 되자, 출산을 의뢰한 부부가 아이를 거부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오늘(13일)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대리모 계약이 법적 소송으로 비화됐습니다.
미국의 불임부부로부터 2만달러를 받고 출산을 부탁받은 대리모가 쌍둥이를 임신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부부는 한 아이만 원한다며 낙태를 요구했으나, 대리모가 거부하자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영국인 대리모}
"한 명을 낙태시키면 유산 위험이 높아져 아이 둘을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대리모는 이들 부부가 친권을 포기할 경우 자신은 경제력이 없어 아이를 입양시킬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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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속의 꽃 조각 퍼레이드/콜롬비아
내전과 경제난으로 혼란에 빠져있는 콜롬비아에서 꽃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한송이 한송이 정성을 다해 만든 화려한 꽃 조각 퍼레이드입니다.
70킬로그램이 넘는 조각판을 등에 지고 걷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이들은 관람객들의 환호성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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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판다 모시기´ 비상/중국
이 동물원은 올 가을로 예정된 판다 13마리의 집단 출산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세계적인 희귀종인 판다가 한꺼번에 새끼를 낳는다는 소식에 분만실을 새로 짓는다며 소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록 비용은 많이 들지만, 동물원측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