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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주 '탈세혐의' 집중추궁

<8뉴스>

<앵커>

중계차를 연결해 이 시간 현재 수사진행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상욱 기자! 소환된 사주 2명에 대한 조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이곳 서울지검 11층 조사실에서 10시간 넘게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을 상대로 증여세 46억원과 법인세 18억원을 포탈했다는 국세청 고발내용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은 증여세 48억원과 법인세 7억원을 포탈했다는 혐의내용을 조사받고 있습니다.

소환된 사주들은 검찰의 조사에 협조적이어서 수사는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실무자급 간부가 자신들의 책임아래 이뤄졌다고 진술한 일부 혐의에 대해서 사주들은 오히려 자신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사주들은 국세청 고발내용가운데 회사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등의 개인비리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의 검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방상훈 사장과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오늘(10일) 밤 자정 넘어서까지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할 내용이 워낙 방대해 오늘 하루안에 수사를 끝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사주들은 앞서 소환된 사주들과 마찬가지로 오늘 밤 늦게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가 내일 오전중에 다시 검찰에 출석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내일까지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사주 5명에 대한 기초수사를 모두 마무리 짓고 사법처리의 범위와 정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고발된 사주 5명 가운데 3명 정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주들에 대한 사법처리 시기는 다음주 중반쯤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검찰 수사 책임자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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