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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위원장, 러시아 도착

◎앵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1986년 김일성 주석이후 15년만에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음 달 4일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인접한 러시아의 국경도시 하산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첫번째 기착지에 도착한 김정일 위원장은 밝은 표정에 검은 인민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의 최고권력자가 된 후 첫 러시아 방문입니다.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전권대리인 폴리코프스키를 영접사절로 보내 최고의 예우를 갖췄습니다.

<폴리코프스키(푸틴 대통령 전권 대리인) "푸틴 대통령은 저에게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까지 여행하는 동안 수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하바로프스크와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쳐 모스크바에 이르는 시베리아 횡단 철로는 총 9천3백킬로미터, 열흘정도 걸리는 여정입니다. 김위원장은 다음 달 4일쯤 모스크바에 도착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오늘(26일) 하산에서 김일성 주석을 기념해 만든 조, 쏘 기념관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김위원장의 이번 방문에는 북한의 당정고위인사들이 대거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형묵 자강도 당 비서등 일부만이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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