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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드,내일 미국행

◎앵커:대통령직에서 쫓겨나고도 퇴진을 거부해 왔던 인도네시아의 와히드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물러날 뜻을 밝혔습니다. 지구촌 소식,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탄핵을 당한 뒤에도 대통령궁을 내줄 수 없다며 버텨오던 와히드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와히드(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언제 대통령궁을 떠나나요?)내일입니다. 내일 떠날 것이라고 모두 말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상태가 악화된 와히드는 미국으로 가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부통령 선출과 메가와티 대통령의 각료 인선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카르타 시내에서는 수하르토 독재 정권 시절 부패관료들의 정계 복귀를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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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이 쑥대밭이 됐습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테러공격을 계속해온 타밀 반군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항공기 16대가 파괴되고, 정부군과 반군 22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충돌로 공항 기능이 한 때 완전히 마비돼 관광객 4천여명의 발이 묶였고, 수도 콜롬보 일대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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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때아닌 산타 클로스의 등장이 눈길을 끕니다. 연례 모임을 위해 전세계에서 150여명의 산타클로스가 집결한 것입니다. 올해 정례 모임에서는 특히 노르웨이의 벤트씨와 모니카양이 산타클로스 커플로 탄생해 동료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SBS 윤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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