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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은 폭염에 열대야

◎앵커:폭우가 쏟아지는 중북부 지방과는 달리 남부지방은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밤에도 열대야 현상으로 시민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바람한점 없는 도심은 거대한 가마솥 더위입니다. 내리쬐는 폭염에 도심의 거리는 달아오른 지열로 이글거립니다. 거리의 시민들은 연신 부채질을 해보지만 뜨거운 바람뿐입니다.

35도를 넘나드는 한증막 더위가 사흘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일찌감치 시원한 계곡이나 나무그늘을 찾아나섰습니다.

<임닥순(대구 상인동) "선풍기 틀어도 안되고 에어컨들어도 뜨거운 바람만 나오니 어찌해야 될 지 모르겠습니다.">

두류 공원 수영장은 더위를 식히려는 가족들로 연일 초만원. 물썰매는 단연 인기입니다.

<임한솔(대구 봉덕동) "오늘 좀 무덥지만 그래도 수영장에 오니 시원하고 좋아요.">

<이솔이 소장(두류 수영장 사업소) "어제 올들어서 가장많은 7천명이 입장한데 이어 오늘도 5천여명이 몰려와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불곰도 더위를 참지못하고 덤벙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열대야 현상이 사흘째 지속되면서 시민들은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권에들어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남달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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