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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가 위장 장애 부른다

◎앵커:최근 조사결과 젊은 여성 10명 가운에 1명이 위가 밑으로 처지는 ´위하수´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조민지 기자입니다.

○기자:무리한 다이어트의 위험성은 이미 여러 차례 경고됐습니다. 그러나 늘씬한 몸매때문에 다이어트에 기울이는 젊은 여성들의 관심과 노력은 여전합니다.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서부터 아예 쫄쫄 굶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식생활이 불규칙해지다보면 위가 밑으로 처지는 ´위하수´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서울 한 종합병원에서 지난 3년 동안 3만명을 조사한 결과 위하수로 진단된 남성은 1.2%에 불과한데 비해 여성은 6.5%로 5배 정도 많았습니다. 특히 정상체중보다 4,5kg정도 마른 20대 여성들의 경우 10명 가운데 1명이 위가 처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소정(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다이어트 때문에 3,4일 굶다 갑자기 폭식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위하수가 있는 사람의 절반 정도는 위장장애를 호소합니다. 심해질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역류성 식도염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박창영 교수(성균관대 의대 소화기내과) "음식이 위 안에 많이 남아 있게 되고 많이 남아 있게 되면 그것을 소화하기 위해서 위산이나 이런 것이 많이 나오게 되면 위염이나 궤양이 생길 수도 있고...">

위하수를 예방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식시시간과 양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식단은 야채와 과일,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또 위산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잠자기 2,3 시간 전부터는 금식하고 베게는 조금 높은 것이 좋습니다.

SBS 조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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