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강력 대응 촉구

◎앵커: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등으로 정면대치하고 있는 정치권도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제는 강력한 대응뿐이라는 겁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도 오늘(9일)만나 재수정을 관철시키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재수정하지 않으면 한일관계의 새로운 미래도 없다. 여야도 모처럼 함께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왜곡교과서의 재수정 요구는 한일간 진정한 선린우호관계 위한 최소한의 요구입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관철시켜야 할 것입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한일관계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본의 기만적이고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정부는 초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도 방한중인 일본 연립여당 간사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군비증강에 대한 강한 우려와 함께 교과서 재수정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명예총재)"아무리 민간이 자유롭게 교과서를 만든다고 해도 정부의 긴 안목에서 보는 책임이 있다. 반드시 고치도록 해야 한다.">

여야는 이 문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고 중국 등 피해 당사국들과 연대해서 일본을 압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BS 주영진입니다.